원더걸스-베이비복스리브 등, 다시 불붙은 '여성그룹 전쟁'

2007. 9.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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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유빈 합류 섹시 스타일로 변화 '포문'

베이비복스리브, 이달말 싱글 '파격 변신' 선언

쥬얼리 박정아-서인영, 새 멤버 영입 11월 컴백

무서운 신예 소녀시대 - 블랙펄도 '화려한 유혹'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

 소녀시대

 여성 그룹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 캐츠, 베이비복스리브, 원더걸스, 카라 등 신인들을 중심으로 일대 전쟁을 펼치며 여성 그룹 전성기를 열었던 주인공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번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라운드'에는 기존 여성그룹들까지 가세해 신구대결의 양상까지 띨 전망이다.

 ★리모델링 뒤 더욱 강해졌다

 '2라운드'의 시작은 여성 5인조 원더걸스가 알렸다. 원더걸스는 지난 7월 과민성 장염으로 팀을 탈퇴한 김현아를 대신해 새 멤버 유빈을 합류시키며 팀 재건에 나섰다. 최근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텔 미'는 80년대 팝댄스를 연상시키는 리듬에 무대 안무 역시 복고풍으로 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데뷔 당시 스쿨룩이란 깜찍 스타일을 버리고 섹시 컨셉트로 변화를 주며, 여성그룹 '2라운드'의 경쟁 방향을 제시했다.

 초창기 멤버 중 일부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그룹에는 베이비복스리브도 빼 놓을 수 없다. '힙쉐이킹 댄스'로 팀의 간판이 됐던 막내 사랑이 개인적 이유로 빠진 베이비복스리브는 새 멤버를 결정하고 이달말 새 싱글을 발표한다. 기존에 보여준 섹시 컨셉트는 변함이 없을 예정이며, 소속사 측은 "파격 섹시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녀들이 돌아온다

 그동안 여성그룹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명성을 유지해 온 팀들도 하반기 속속 컴백한다. 그 대표 주자는 여성 4인조 쥬얼리. 지난해 이지현 조민아의 탈퇴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박정아와 서인영은 새 멤버 2명을 영입해 오는 11월 쥬얼리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현재 새 멤버가 결정된 가운데, 새 앨범 프로듀서로는 '수퍼스타'의 박근태가 유력하다. 소속사 측은 "기존의 쥬얼리하고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타이틀곡은 랩이 들어간 굉장히 비트있는 댄스곡을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좋은 발라드를 2~3곡 넣고 리메이크도 한곡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성 4인조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정규 2집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신곡 '너에게 속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래퍼 미료가 파격 변신을 선보인데 이어 막내 가인 역시 키스신을 소화하는 등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성 그룹이 다양해 진다

 '2라운드'에 처음 명함을 내민 그룹도 있다. 여성 9인조 소녀시대와 4인조 보컬 그룹 블랙펄이 그 주인공.

 10대들로만 구성된 소녀시대는 타이틀곡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선보인 '발차기' '안녕춤' '꽃봉오리춤'이 동시에 인기를 얻으며 남학생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멤버 각자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 팬층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미디움 발라드의 새 강자로 떠오른 블랙펄은 신선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3주에 한곡씩 신곡을 선보이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멤버들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다리는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 밖에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여성 4인조 빅마마,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씨야 등 하반기 여성 그룹들의 전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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