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전셋집 담보 대출사기단 적발
2007. 9. 13. 09:19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전셋집에 위장전입시킨 뒤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이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아 가로 챈 혐의(사기 등)로 대부업자 이모(4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통해 담보대출을 받은 심모(44.여)씨 등 1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업자 이씨 등은 서울 동대문구에 무등록 대부업체 H기획을 차려놓고 대출 희망자를 모은 뒤 서울과 부산 등에 있는 전셋집에 위장전입시키고 위조한 임대차계약서를 담보로 제2금융권 등에 서 6억1천900만원 상당을 대출받아 이 가운데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 정보수집팀과 주민등록증 위조팀을 별도로 두고 사기행각을 벌여왔으며 직원들을 임대인인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의 확인작업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joseph@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후배에게 "이 XX는 사람도 아니다"…대법 "모욕죄 안돼" | 연합뉴스
- [영상] 尹, 11시간 조사에 지친 기색…3평 독방에 사복차림 구금 | 연합뉴스
- 공수처 인근 분신 50대 "이재명은 안 하고 왜 尹은 체포하냐"(종합) | 연합뉴스
- '아기공룡 둘리' 고길동 목소리 연기한 성우 이재명 별세 | 연합뉴스
- 지인 살해하고 아내 납치·성폭행한 '인면수심' 40대 무기징역 | 연합뉴스
- "이상민, 계엄 사태로 자진 사퇴 일주일 후 퇴직금 신청" | 연합뉴스
- 새벽에 전동킥보드 타던 20대,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 | 연합뉴스
- 尹경호는 구치소 담벼락까지…경호구역 지정시 양측권한 충돌 | 연합뉴스
- "담배 사줄게" 미성년자에 유사성행위 시킨 20대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손님·업주 폭행…지방의회 의장 자녀 입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