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에 서울 "일본 통치하의 한국"으로 나와

2007. 9. 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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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구글의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에서 서울 지도를 검색하다보면 대한민국 서울 안의 특정 지점에서 '일본 지배하의 한국(Korea Under Japan Rule)'이라는 문장이 나와 네티즌들의 항의가 일고 있다. 구글어스에서 서울의 한곳(37°32′00 북쪽, 126°59′00 동쪽)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문제가 된 문장과 '조선 왕조(Joseon dynasty)', '대한제국(Korean Empire)' 등 한국 역사와 관련된 문장들이 나온다. 이 문장들은 위키피디아의 문서 제목이다. 즉 문장을 클릭하면 제목 뿐 아니라 관련 내용이 들어있는 위키피디아의 문서를 볼 수 있다. '일본 지배하의 한국'이란 문장을 클릭하면 이를 제목으로 달고 일제 강점기에 대한 설명이 담긴 위키피디아의 문서가 나온다.

문제는 문서 전체를 보지 않고 제목만 보게 되면 한국이 일본 지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외국인들이 문서를 보지 않고 제목만 보면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코리아 쪽은 "구글어스의 내용은 위키피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문서를 그대로 갖다 쓰는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내용은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구글이 편집하지 않는다"며 "위키피디아가 자체적으로 문서 제목을 수정해야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글판 위키피디아에 참여하고 있는 이름을 밝히길 꺼린 네티즌은 "제목으로만 보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을텐데 구글 차원에서 대비책이 없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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