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정조' 이서진, "임자 있는 몸이라 연기하기 편해요"

"전 임자가 있는 몸이라서요. 아주 편하게 찍을 수 있어요."
이서진(34)이 17일 부터 방영되는 MBC 새 사극 '이산 정조'(이병훈 연출)의 타이틀 롤을 맡으면서 상대역 여배우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바로 공식 커플인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정은 때문이다. 3일 MBC에서 만난 이서진은 '9살 차이나는 한지민과의 연기호흡'에 대한 질문에 "아시겠지만 제가 '임자'가 있는 몸이라서 아무런 부담없이 연기하니까 편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여기서 임자란 김정은을 지칭하는 말. 사극스러운 대답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상대역 한지민과는 실제 9살 차이. 오빠라는 호칭이 오히려 어색할 만큼 삼촌과 조카같은 분위기다. 이에 한지민도 질세라 "임자가 있으셔서 저도 연기하기가 편하다"고 화답했다.
이서진은 연예가 미혼남 중 혼기가 찬만큼 결혼에 관심이 쏠리는 매력남으로 그동안 집중조명됐기 때문에 상대 배역과의 호흡에 있어 늘 결혼과 연관지은 시선이 쏠려왔다.
결혼 날짜가 관심사가 되는 가운데 이서진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예의 그 부드러운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한편 이서진은 '대장금' '허준' 등의 국민드라마를 만들어 온 이병훈 PD사단에 합류해 타이틀 롤을 맞게 된 소감에 대해 "그냥 감독님만 믿고 따라가고 있다"면서 "공부도 하지 말라고 하셔서 현장에서 감독님을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감독은 이에 대해 "이서진 씨에게 '초등학생을 위한 정조이야기'라는 동화책 한권만 읽으라고 주문했다"고 귀띔했다.
이서진은 또 정조와 드라마에서 짝패를 이룰 연기 대가 이순재와는 그의 딸과 함께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함께 보낸 인연을 소개하며 '아버지 같은 느낌을 주신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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