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총장배] 숭의, 수원 꺾고 시즌 2관왕 달성

고려대/서민교 기자 2007. 8.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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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고가 배혜윤(185cm/F)과 서수진(185cm/C)의 높이를 앞세워 수원여고를 완파하고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2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남녀고교 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은 숭의여고가 공․수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수원여고를 71-50으로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초반 결정됐다. 숭의여고는 1쿼터에 수원여고의 공격을 단 5점으로 묶고 2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숭의여고의 몸은 유난히 가벼웠다. 숭의여고는 가드와 센터진의 뛰어난 조직력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내용을 선보였다.

숭의여고 서수진은 26득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원여고의 골밑을 장악했다. 서수진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서수진은 블록슛을 4개나 기록하면서 상대 센터의 공격을 저지해 수원여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배혜윤(15점, 10리바운드)까지 가세한 숭의여고에 수원여고는 속수무책으로 골밑슛을 허용했다. 숭의여고가 리바운드에서 38-20으로 수원여고에 두 배 가깝게 더 잡아낸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수원여고는 2학년생 전윤정(12점,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한 때 10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숭의여고 장혜진(12점)의 침착한 경기운영에 무너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날 수원여고는 공격에서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 폐인이 됐고, 골밑에서는 센터 김선아(185cm)가 십자인대 수술로 인한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빠져 아쉬움을 더 했다.

특히 숭의여고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숭의여고에서 34년 만에 정년퇴임하는 한경환 감독에게 마지막 대회 우승이라는 감격적인 선물을 안겨줘 감동이 더 컸다.

숭의여고 : 서수진 26점, 13리바운드 / 배혜윤 15점, 10리바운드

수원여고 : 전윤정 12점, 9어시스트 / 이다정 9점, 3리바운드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7-08-22 고려대/서민교 기자(11coolguy@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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