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구운계란' 먹지 마세요..식중독 주의보

2007. 8.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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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찜질방, 역, 터미널, 도로변휴게소, 소매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간식용으로 즐겨 섭취하는 구운계란 제품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의 유통·보관상 부주의로 인해 곰팡이가 검출되거나 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들 구운계란 제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유통, 판매업소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운계란의 제조·유통·판매 및 구입 섭취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제품 구입시 표면에 균열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하여 신선한 제품을 선택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섭취전에는 제품에서 상한 냄새나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유통·판매업자에게는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가 낮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여름철에는 보관기간이 길지 않게 빠른 시간내에 유통·판매하며, 유통·운반과정중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판매시에 균열 및 곰팡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 정상제품만 판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조업자에게는 깨지지 않은 신선한 계란을 사용하여 제품을 제조해야 하고, 유통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제품포장 등을 철저히 하며, 제조한 완제품은 반드시 균열상태 등의 제품검사를 철저히 한 후 정상제품을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식약청은 구운계란 제품의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기한 설정 및 제품 포장방법 개선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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