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구운 계란? 먹지 마세요" 식중독 우려
여름철 찜질방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구운 계란으로 인한 식중독 우려가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최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찜질방, 터미널, 도로변 휴게소, 소매점 등에서 간식용으로 판매되는 구운 계란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되거나 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조·유통·판매 및 구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구운 계란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한 뒤 표면에 균열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고 섭취전 제품에서 상한 냄새나 곰팡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통·판매업자들에 대해서는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가 낮은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과 여름철에는 빠른 시간내에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유통·운반하며 균열 및 곰팡이 발생 여부를 확인해 정상제품만 판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식약청은 또 제조업자들에 대해 깨지지 않은 신선한 계란으로 제조하고 유통과정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을 철저히 하며 완제품은 균열상태 등의 제품검사를 철저히 해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 "구운 계란의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기한을 설정하고 제품 포장방법 개선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경향닷컴 기자>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회 포위···계엄 해제 참여 못해”
- KTV, 10월에 북한 도발 생방송 지침 준비···민주당 “국지전 가능성 사전에 전달받았나”
- “윤석열,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 돕는 석동현 변호사 주장
- [속보]한국노총 대구본부 관계자 수십명 식중독 증세…일부는 심각
- [속보]정부, 6개 법안 재의요구안 의결…한덕수 “마음 무거워”
- [속보]윤석열 측 “비상계엄 선포할 정도로 망국적 상황이었다”
- [단독]공수처, ‘비상계엄 모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휴대전화 확보
- “입 좀 닥치라” 동료 위원에게 회의서 욕설한 김용원 인권위원
- 국정원 “우크라 파병 북한군, 사망자 최소 100여명·부상자 1000여명”
- 김병주 “HID 요원들, 선관위 직원 납치해 벙커에 구금하는 임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