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수영 과신과 방심 때문
【부여=뉴시스】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 부주의 때문에 일어나는 만큼 수영을 잘한다고 자신하거나 수심이 얕다고 얕잡아보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남 부여소방서 전석봉 안전관리팀장은 "요즘처럼 예측할 수 없는 폭우가 쏟아질 때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전 팀장은 얼마 전 부여소방서 관내에서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서 표류하던 어린이 2명이 부여소방서 119 해변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예를 소개하면서 예측할 수 없었던 날씨가 커다란 재앙을 불러일으킬 뻔한 대표적 구조 사례를 전했다.
지난 9일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 해수욕장 앞 1km 해상에서 물놀이용 매트를 타고 바다로 표류 중인 어린이 2명을 발견, 긴급 출동한 해변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고 그는 소개했다.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박모군(8) 등 2명은 물놀이용 매트를 타고 있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물놀이용 매트가 곧바로 바다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는 절대적 위기에서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어린이들을 구조,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일 오전 11시40분께에도 충남 부여군 양화면 웅포대교 근처 선착장에서 자신의 보트가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한 김모씨(45)가 구명조끼를 입고 강에 뛰어들었으나 폭우로 불어난 물살로 금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가다 위급 상황을 발견한 행인이 119구조대에 신고,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전 팀장은 "예기치 못한 날씨와 수영 과신이 불러 온 구조사례를 피서객들이 항상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며, 즐거워야할 휴가철 물놀이가 자칫 방심으로 화를 입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피서객들의 경계를 촉구했다.
이상진기자 sj24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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