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효연.."데뷔 전 연습생 시절 보아 선배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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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그때 다들 보아 선배인 줄 알았죠. 사실 전데..."
신인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은 데뷔하기전에도 무대에 섰던 경험이 있다.
바로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선배 보아의 대역을 맡았던 것.
효연이 보아의 대역을 맡았던 것은 2005년 말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MKMF)'에서다. 당시 스페셜 무대에 출연한 보아는 9분여에 걸쳐 격렬한 댄스를 선보였는데, 다음 무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연출상 대역이 필요한 장면이 생겼다.
마침 연습생으로 뛰어난 춤솜씨를 자랑하던 효연이 대역의 임무를 맡았다. 효연은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보아 선배와 같은 헤어스타일에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라며 "첫무대라 떨리고 걱정도 됐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효연은 "무대에 내려진 반투명 막 뒤에서 춤을 추는데, 스크린에 비쳐진 그림자를 본 관객들은 모두 보아 선배가 춤을 춘 줄 알았다"며 "보아 선배의 멋진 무대에 내가 작지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효연은 소녀시대 9명의 멤버 중 춤 실력으로는 최고를 자랑하는 차세대 댄스퀸이다. 팝핑 댄스 등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파워풀한 댄스가 효연의 특장기.
소속사 역시 효연의 이러한 재주를 일찌감치 파악해 저스틴 팀버레이크, 재닛 잭슨 등의 댄서로 활약해온 유명 안무가 팝핀 피트, 스킷 등의 안무가를 효연에게 붙여 특별 춤 지도를 받도록 했다.
효연은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 무대에서도 화려한 독무를 선보였다.
효연은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에 춤꾼 스테파니 선배가 있다면 소녀시대엔 내가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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