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초등학교 때 데뷔 준비 학업 병행 힘들어"

2007. 8.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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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정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10대 초반부터 연습, 학업 연습 병행 힘들었다."

9명의 소녀들이 가요계를 평정하겠다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소녀시대다. 가수 이승철이 부른 '소녀시대'는 물론 아니다.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9인조 여성그룹으로 5~6년 전부터 가수 데뷔를 하는 이 날만을 위해 손꼽아 기다려온 소녀들로 구성돼 있다. 17살에서 19살의 멤버들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어학 실력까지 두루 갖췄다.

'일본의 여성 그룹 모닝구구스메를 벤치마킹 했냐'는 질문에 멤버 수영은 "멤버 수가 모닝구구스메처럼 많다보니 비슷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연기 MC DJ 등 여러 분야에서 특출난 9명을 뽑다보니 이렇게 멤버들이 많아졌을 뿐이다"라며 분명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 연습시작한지 5~6년

효연 서현 수영 태연 유리 제시카 써니 티파니 윤아 이렇게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 중의 멤버 일부는 이미 5~6년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제일 나이 어린 멤버가 17살, 제일 나이가 많은 멤버가 19살이니 5~6년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으면 10대 초반인 초 중학교 때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어린 시절 연습을 시작한 만큼 그만 둘까 생각해 본 적은 없냐는 질문에 멤버들 모두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힘든 점도 물론 있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그런지 꿈을 이루고 싶은 의지는 더 확고하다고 했다. 흥미를 갖고 시작했고 그렇게 좋아서 하는 일이니만큼 행복하다는 것이다.

다만 힘든 점이 있다면 학생이다 보니 학업에도 열중해야 하는데 학업과 연습을 병행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 있게 학업도 열중해 왔다며 가수 활동이 절대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오랜 연습생 시절 끝. 드디어 데뷔

소녀시대는 오랜 연습생 시절을 끝내고 2일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누군가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을 한다고 하면 '과연 쟤가 잘 될 수 있을까?' '가수로 데뷔할 수 있을까?' '헛꿈을 쫓는 것은 아닐까?'하고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주위의 반응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소녀시대는 질투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친한 친구들은 믿음으로 격려해 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냥 자신들을 알던 사람은 '언제 데뷔하니?'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니?'라고 물어오는 정도지만 옆에서 그들의 노력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들의 데뷔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준다는 것이다.

소녀시대가 잘 돼야 개개인의 영광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소녀시대는 외모만큼이나 발랄하고 경쾌한 노래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를 소녀시대로 물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의 힘찬 비상에 과연 여자 아이돌 그룹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해 본다.

이정아 happy@newsen.com/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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