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다나와 스테파니는 좋은 춤, 노래 선생님"

2007. 8.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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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정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HOT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를 탄생시킨 SM엔터테인먼트가 2007년 하반기 야심차게 내 놓은 여성 9인조 그룹이 있다. 고등학교 1~3학년으로 구성된 여성 9인조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효연 서현 수영 태연 유리 제시카 써니 티파니 윤아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이 춤, 노래는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 실력 또한 출중하다.

멤버들 면면을 살펴보면 윤아는 CF와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수영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월드컵 기념 여성 아이돌 그룹 루트 0의 멤버로 3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일본어도 능통하다.

효연은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어 중국어 실력이 뛰어나고 파워풀한 댄스로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유리도 중국에서 CF모델로 먼저 데뷔했다. 태연은 가수 더원의 음반에 피처링 참여했고 제시카와 티파니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온지 각각 7년, 3년 정도 됐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 다나는 좋은 보컬 교사, 스테파니는 좋은 춤 선생

8월2일 음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녀시대는 같은 소속사 선배들인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등에게 충고와 격려를 받고 있다. 서현 피나니 윤아 등은 다나에게 보컬 레슨을 받았다. 또 효연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스테파니에게 춤을 배웠다.

'다나와 스테파니가 혹시 못 하면 혼내지는 않았냐'고 묻자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야단치는 엄한 선배가 아니다. 친절하고 다정하게 가르쳐 주는 선배였다"고 말했다.

☆ 선배들이 악플에서도 따끔한 충고는 배우래요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소녀시대는 악플에 호되게 당한 적은 없다. '앞으로 악플 세례를 받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소녀시대는 "선배들에게 그와 관련해 충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소녀시대는 "악플을 보고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 그 글들 속에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선배들이 그랬다"고 전했다.

☆ 이상형 가슴에 품고 있는 영락없는 소녀

10대 초반 시절부터 연습을 시작한 소녀시대는 인터뷰 내내 음악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이상형 이야기가 나오자 금세 얼굴이 환해졌다.

특별히 이상형이 없다고 말하던 이들도 하나 둘씩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이성 스타일을 밝혔다. 리더 태연은 강동원, 수영은 조인성, 막내 서현은 조니뎁 같은 스타일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상형을 말하며 환해지는 이들을 보니 영락없이 귀엽고 맑은 10대 소녀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다양한 음식을 종류별로 시킬 수 있는 점 좋다

멤버가 9명이나 돼 좋은 점이 있냐고 하자 대번에 다양한 음식을 종류별로 시킬 수 있어서 좋다는 원초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자신들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자신 말고 8명이나 있다는 사실에 든든함을 느낀다.

'멤버가 많아 개인에게 돌아오는 스포트라이트가 적지 않아 아쉽지는 않냐'고 하자 "소녀시대가 있고 우리 개인이 있는 것이다. 소녀시대가 잘 돼야 우리 개개인도 잘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뜻의 '소녀시대'. 리더 태연은 "우리 그룹 이름에 맞게 이 시대를 평정할 각오가 돼 있다. 무지개는 일곱 빛깔이지만 우리는 거기에 흑백을 섞어 9가지 색깔을 잘 보여줄 것이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정아 happy@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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