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vs'블랙 펄', 가요계 빅뱅 뒤에는 거물제작자가!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9인조 소녀 그룹 '소녀시대'(少女時代)와 4인조 R&B 그룹 '블랙 펄'(Black Pearl), 최근 등장한 두 여성 그룹이 올 하반기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녀시대'는 여자 슈퍼주니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SM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여성그룹으로 멤버 모두 10대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
이에 반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적선 이름을 딴 '블랙 펄'은 SG워너비와 씨야를 만든 엠넷미디어에서 발굴한 대형 프로젝트 그룹으로 17세에서 25세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다 멤버로 구성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브라운 아이즈 걸즈, 원더걸스, 카라 등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여성그룹에 대한 활동이 많지 않은 가운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외 전쟁도 치열하다. '소녀시대'는 SM의 이수만 대표가 '블랙 펄'은 엠넷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각각 발굴했다.
이수만 SM 이사는 가수에서 음반제작자로 변신한 케이스로 그동안 H.O.T, 보아, SES, 동방신기, 플라이투더스카이, 슈퍼주니어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을 키웠고 성공을 거둔 명실상부한 이시대 최고의 제작자.
김광수 엠넷 이사도 25년간 김종찬, 김완선, 윤상, 김민우, 노영심,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등을 키워내며 대박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요계의 '마이더스의 손'이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두 여성 그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며 "어떤 콘셉트와 장르로 등장하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마케팅 방법도 특이하다. '소녀시대'는 지난 6일부터 티저 영상을 통해 멤버 한 명씩 모습을 공개했으며 '블랙 펄'은 한꺼번에 얼굴을 공개한 대신 3주에 한 곡씩 차례로 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의미의 '소녀시대'는 댄스를 비롯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결코 침몰하지 않는 잭 스패로우의 무적 해적선 이름이자 검은 진주라는 뜻의 '블랙 펄'은 부드러운 R&B 중심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내달 8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이에 앞서 '블랙 펄'은 18일부터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온라인을 통해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공개한다. 오랜만에 등장한 두 여성그룹이 하반기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 주목받는 신예 여성그룹으로 등장한 '소녀시대'(왼쪽)와 '블랙 펄'. 사진제공 = SM, 엠넷미디어]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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