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 USA런칭..美시장 포문 열었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겸 음반제작자 박진영이 미국 법인인 JYP USA의 런칭 행사를 열고 미국 시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JYP USA는 박진영이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법인으로 지난 20일 저녁 7시 미국 뉴욕 맨하튼 이스트 31번가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톱 프로듀서인 릴 존, 라이언 레슬리(Ryan Lesile)와 워너 뮤직, 좀바 그룹 등 대형 음반사들의 고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빌보드지, AP통신, 뉴욕 1TV 등 40여개 매체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행사는 이송희씨의 한국 전통 북 연주로 시작됐고 문옥주씨의 판소리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의상 패션쇼 순으로 이어졌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가수 임정희는 미국에서 발표를 위해 녹음 중인 신곡 '에브리띵'(Everything)과 R&B 스타일로 편곡한 '이메진'(Imagine)을 열창해 보였다.

특히릴 존은 박진영과 공동 작업 중인 16세 소녀 민(Min)의 신곡을 일부 공개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미국 데뷔 준비 중인 신인가수 김지현(g-soul)은 신곡 '아이 디저브 투 노'(I deserve to know)와 '유 브링 미 다운'(You bring me down)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사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아시아 음반사인 만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미국 시장 관계자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기본 목표였다"며 "임정희와 김지현의 공연은 미국 업계 관계자들에게 쇼케이스 성격으로 진행됐고,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들에 대한 계약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JYP USA는 향후 미국 협력사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한 아시아 가수 및 프로듀서들의 미국 진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JYP USA의 론칭행사를 연 가수 겸 음반제작자 박진영(위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제공 = JYP엔터]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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