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부인' 에로물 아닌 '영화'로 본다
2007. 6. 20. 09:14
D.H. 로렌스의 문제작 '레이디 채털리'(Lady Chatterley)를 영화화한 작품이 오는 7월 12일 국내 개봉된다.
'레이디 체털리'는 문학계의 화제작이자 고전으로 꼽히는 소설이지만 국내에서는 1980년대 비디오물로 소개된 '채털리 부인의 사랑'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에로 영화의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로 인식됐던 작품.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작품은 칸과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바 있는 파스칼 페랑 감독이 10년여 만에 연출한 영화로 원작의 집필 의도를 크게 반영했다.
특히 그동안 주로 남성의 시각에서 영화가 만들어졌던 것에 비해 처음으로 여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 때문에 큰 관심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레이디 채털리'는 귀족부인과 사냥터 지기가 신분의 차이를 떠나 열정적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당시 사회의 계급 문제 등을 다룬 작품이지만 소설 발표 당시에는 노골적인 성적 관계 묘사 등이 문제가 돼 외설 시비에 휘말린 역사적 기록을 가지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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