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연, "불륜녀 이미지에 소개팅도 안들어온다"

2007. 6.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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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KBS 2TV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대표하는 배우 유지연(30)이 최근 활동 폭을 넓히면서 '사랑과 전쟁'에서 만들어진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지연은 1996년 KBS 2기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공채 18기이다. 박선영 김태우 이주현 이상인 등이 유지연의 공채 동기들이다. 시작은 좋았으나 이미지 고정이 무서웠다. 2003년 5월 '사랑과 전쟁'에 '불륜녀'로 출연하면서 그녀의 이미지가 틀이 잡혀 버렸다. 점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방송을 쉬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너무 깊이 각인되어 있는 '불륜녀'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웠고 심지어 선이나 소개팅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연기를 쉬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2005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시티 - 으라차차 첫날밤'에서도 결국 남자 부하직원들을 유혹하는 상사 역을 맡았어요. 어차피 안 되는 거 이젠 편안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게 내 길인가보다 생각하고요."

하지만 한 우물을 파다보니 긍정적인 점도 있었다. '사랑과 전쟁' 출연 이후 주부들에게 가장 친숙한 얼굴이 됐고 그 덕분에 최근에는 주부대상 프로그램 KBS '감성 매거진 행복한 오후'에 고정 패널로 앉게 됐다. 또한 부동산TV RTN의 정보 프로그램 '부동산 Q&A 모르면 손해'의 MC를 맡기도 했다.

운동기구 '슬렌더톤'의 홍보 게스트를 맡아 롯데 홈쇼핑, CJ 홈쇼핑 출연도 시작한 유지연은 최근 연기 공부를 하기 위해 성균관대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앞으로 드라마에서 당찬 커리어우먼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게 유지연의 포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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