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 Out] 류현진 새 별명 '체리 보이'
★...괴물이 또 다른 애칭을 얻었다.
한화 '괴물' 류현진이 최근 동료 외국인 투수 세드릭에게 별명 하나를 선물 받았다.
'체리 보이(Cherry boy)'. '숫총각'이란 뜻이다.
만 스무 살 류현진은 아직 앳된 기가 남아있는 청년. 비록 마운드에서는 불 같은 강속구를 뿌려대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지만, 평소 천진난만한 얼굴로 배시시 웃고 다니는 류현진이 세드릭의 눈에도 예뻐 보였나 보다. 친화력 좋은 세드릭은 지난달 중순 따로 식사를 같이한 뒤 '체리 보이'라 부르며 귀여워하고 있다.
류현진은 평소 세드릭과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 한번은 닭 볏 모양의 장식물을 세드릭의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좋아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현진은 '체리보이'에 대해 "무슨 뜻이에요?"라며 짐짓 시치미. 그러나 싫지만은 않다는 표정이다.
류현진은 오리지널 별명인 '괴물'에 대해선 "처음엔 좀 이상했는데 자꾸 들으니까 이제는 좋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크루즈도 팀 내 '작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국 이름이 부르기 힘들어 김태균에게는 '탱크', 이범호에게는 일본 지바 롯데의 베니 아그바야니와 외모가 비슷하다고 해 '베니', 이영우는 강타자 토니 그윈의 이름을 따 '토니', 한상훈에게 스페인어로 '소년'이란 의미의 '치코(Chico)'를 각각 선사했다고. < 김형중 기자 h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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