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량가족' 우경하 "난 공효진선배 연기가 목표"

2007. 6.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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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연기자 우경하가 SBS '불량커플'에서 패션 기자 '지나 강'역을 맞아 본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지나 강'은 뉴욕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뉴요커로, 당차고 자기 주장이 강한 신세대의 전형. 그는 "패션모델을 생활했기 때문에 패션잡지 기자역활에 도움이 된다"며 "연기 캐릭터를 위해 머리도 잘랐다"고 열의를 보였다.

우경하는 동덕여고 재학중에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학생 모델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일찍 모델일을 시작했지만,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패션쇼와 CF에서 주로 활동했어요. 하지만 모델치곤 작은 키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게 됐고 주위의 권유로 연기에 입문하게 됐죠."

그는 일단 연기자로 진로를 바꾸고 나니, 동료들이 자신보다 잘 나가는 걸 봐야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혼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방황도 했단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건 학교 선배인 강혜정이었다. "강혜정 선배께서 실의에 빠진 저에게 '지금 이렇게 준비하는 시간이 나중에는 그리울 거다, 순간을 즐겨라'라고 하셨어요. 그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죠. 이 후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대본을 외우고 또 외우기를 반복했어요."

우경하는 모델을 그만두고도 멋진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아침밥에서 그 비결을 찾았다. "아침을 먹으면 하루가 활기차고 집중도 잘된다"는 그는 "운동까지 하면 더욱 좋은데, 스태퍼가 힙업에 도움이 돼 몸매가 예뻐진다"고 밝혔다.

우경하는 꼭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 공효진을 꼽았다. "공효진 선배의 연기를 보면 참 편안하다고 느껴져요. 기회가 된다면 '고맙습니다'의 이영신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아직 훤칠한 외모의 우경하에게는 모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만, '모델 출신 연기자'가 아닌 '연기자' 우경하로 팬들에게 기억에 각인되기를 기대해 본다.

스포츠월드 글 황인성 문화프런티어 사진 허자경 객원기자 enter@sportswo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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