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연극 '유쾌한거래', 대학로서 벌이는 '쩐의 전쟁'

연극 '유쾌한 거래'가 대학로에서 쩐의 전쟁을 벌인다.
사채를 끌어다 쓰거나 혹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돈을 갚아야 하는 마감시간을 앞둔 애타는 심정을.
연극 '유쾌한 거래'는 사채 마감시간을 한 시간 앞둔 주인공 정숙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데서 시작된다. 병원비로 사채를 끌어다 쓴 데다 강도까지 만났다. 알고 보니 강도는 정숙의 전 애인. 사채마감시간 9시가 넘어가는 순간 이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날 판이다. 궁지에 몰린 정숙은 남편과 전 애인에게 "먼저 돈을 가져오는 사람과 살겠다"고 선언한다. 게다가 돈을 털 만한 이웃집도 골라준다.
특이하게 무대 한가운데에는 시계가 걸려 있다. 저녁 8시에 막을 올리는 연극과 실제 시간이 똑같이 흘러간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연극을 보며 관객들은 돈을 구해야 한다는 긴장감과 절실함, 기발한 상황이 빚어내는 유쾌함을 동시에 맞보게 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 배우, 제작진이 극장에 모여 공연에 대해 얘기하는 '유쾌한 파티'가 진행된다. 김성태·백지원·최재섭 등이 주연해 대학로 쇼틱씨어터 1관에서 31일부터 6월17일까지 공연한다. (02)762-9190
〈조상인기자〉
[스포츠칸 '쩐의전쟁' 원작 연재만화 무료 감상하기]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극우의 아전인수식 ‘지귀연 판결문’ 사용법
- “출신학교 쓰지 마라”…채용시장 뒤흔드는 ‘학벌 차별 금지법’ 논쟁
- 음주운전 사고 내고 달아나다 아들 귀가시키던 아버지 숨지게 한 50대 징역 6년
- 이 대통령,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PK’ 임기택·황종우 압축
-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에 ‘승리는 우리의 것’ 현수막 논란…우크라이나 등 겨냥했나
- [단독]김민석 ‘인천 계양을’ K국정설명회에 김남준 참석…송영길과 맞대면 이뤄지나
- 강원 고성 토성면 산불 주불 진화…한때 인근 주민 대피령
- 식료품 7개 시켰더니 택배상자가 4개?···환경단체 “제도 공백 속 과대포장 반복” 지적
- ‘금액만 254조’ 전례없는 최고난도 환불···상호관세 돌려받으려면 “5년 동안 법정 싸움”
- 윤석열 무기징역형에도…국민의힘, 윤어게인 ‘풀액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