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안선주 시즌 2승 역전 샷

안선주(20·하이마트·사진)가 태영배 제21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20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지은희(21·캘러웨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선주는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겼다. 시즌 상금 1억5146만원이 된 안선주는 지은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도약했다.
박세리(30·CJ), 김미현(30·KTF)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여자 대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지은희는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한국여자오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외국의 유명 선수를 초청한 1999년 이후 국내 선수들이 고수해온 '우승컵 수성'의 전통을 이어갔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지은희는 부담을 느꼈는지 초반부터 퍼트가 흔들리면서 무너진 데 비해 안선주는 행운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거침이 없었다. 안선주는 4번홀(파3)과 5번홀(파5) 6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지은희에 앞서갔고 11번홀(파3)에서 20m가 넘는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 후 안선주는 "올해 대상과 상금왕 등을 휩쓸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싶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루키' 정재은(18)이 작년 준우승자인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고, 최나연(20·SK텔레콤)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과 공동 5위에 입상했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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