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개혁.혁신은 방향.내용이 중요"

입력 2007. 5. 4. 19:39 수정 2007. 5.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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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행사서 강조..李는 사정상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4일 "개혁과 혁신은 그 방향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뉴라이트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2008 뉴라이트 한국보고서' 출판 기념회에 참석, "현 정부처럼 개혁이란 미명 아래 나라를 온통 좌측으로, 과거로, 분열로 몰아가는 것은 퇴행일 뿐이다. 이런 퇴행과 혼란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힌 좌파의 잘못된 개혁과 차원이 다르고 무조건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와도 다른 진정한 국가 혁신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근본가치를 굳건하게 지켜가면서 모든 제도와 규범을 21세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약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이 전 시장 대신 참석한 최측근 정두언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은 논리와 철학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부분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뉴라이트 정책위원회는 올 대선을 상호 비방과 흠집내기가 아니라 정책선거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뉴라이트가 지향하는 자유주의, 애국적 세계주의, 실용주의 노선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각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부개혁, 시장경제, 교육, 통상, 외교, 안보, 복지, 법질서 등 각 분야의 정책비전과 대안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보고서에서 "올 대선에서 `태극기'보다 `한반도기'를 선호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한국이 군사적으로는 김정일의 핵우산으로 이동할 것이며, 경제적으로는 중화경제권의 일부로 편입될 것"이라며 "태극기로 대표되는 선진화세력이 차기 정권을 창출, 2008년이 선진화 원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앞서 인사말에서 "한나라당 경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 하나는 엄정중립이며 다른 하나는 최대한의 정책 경쟁을 유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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