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인디언 감자' 생산한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는 일명 '인디언 감자'라고 불리는 '아피오스'를 도입, 재배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아피오스 종구를 들여다 중부사업장 내 100여평의 시험포에서 재배를 시작했으며 올해 가을에 생육상황 등을 조사하고 재배기술을 정립,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서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아피오스는 북미 원산의 덩굴성 콩과 식물로 한국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다량 함유한데다 우유 보다 칼슘과 철분이 2배 가량 높고 비타민E, 칼로틴,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최근 일본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당뇨병, 고혈압 방지, 건강기능 개선, 장기능 개선, 강정작용, 다이어트, 여성피부 노화방지, 아토피성 피부 질환 개선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꽃은 진한 허브향을 지니므로 꽃잎을 말려 차로도 마실 수 있다.
아피오스는 종자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노지에 심었을 때 그 해 가을 종구 하나당 30∼40개의 덩이줄기(괴경(塊莖))가 형성돼 그 해에 수확도 가능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장길남 과장은 "아피오스는 인디언 감자라고 불리지만 감자와 전혀 다른 콩과의 다년생 식물로서 자체적으로 뿌리혹박테리아를 생성하므로 토양을 좋게 만들고 병이 거의 없다"며 "제주의 토양이나 기후가 아피오스의 생육조건에 맞기만 하면 새로운 농가소득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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