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호텔리어' 시청률 11.1%로 부진
2007. 4. 25. 08:05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드라마 왕국 일본의 방송국들이 새 봄을 맞이해 선보인 드라마들이 예상 외로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20%를 넘는 드라마가 한 편도 없는 이상 현상을 빚었는데, 한류 톱스타 배용준의 우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아사히TV의 드라마 '호텔리어'도 19일 첫 방송 시청률이 11.1%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19.4%의 TBS 드라마 '일요극장 농담이 아니야!'이며, 그 뒤로 후지TV의 '프러포즈 대작전'(19.5%), 니혼TV의 '밤비노!'(16.6%)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일요극장 농담이 아니야!'의 경우도 22일 방영된 2회분에서는 14.7%까지 떨어졌다. 셋째주에 반영된 아사히TV의 '학도제군!'은 유일하게 한자릿수인 9.4%에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일본판 '호텔리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낮은 시청률과는 상반되게 배용준의 연기에 대한 팬들의 찬사와 응원이 끊이지 않아 '욘사마'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시키고 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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