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큐! '고맙습니다'"..MBC드라마中 유일한 1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재동)가 기대 이상의 조용한 인기 몰이로 위기의 MBC 드라마에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고맙습니다'는 지난 12일 8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6.2%(이하 TNS미디어 코리아)로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선두 경쟁을 벌이는 SBS '마녀유희'를 이틀 연속 제치며 수목드라마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고맙습니다'는 첫 회부터 이변 속에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에서 13.5%를 기록하며 같은 날 첫 방송을 한 '마녀유희'와 KBS2 '마왕'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방송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 설문에서 '고맙습니다'는 가장 기대받지 못하는 드라마로 조사됐고, 제작진들은 내심 2등만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기에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심지어 제작진들은 첫 방송 1위가 오히려 거품낀 결과는 아닌가 걱정하며, 혹시라도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연연하지 말고 '고맙습니다'만의 훈훈한 색깔을 이어가자고 미리 스스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맙습니다'의 인기는 꾸준했고, 방송의 절반을 마친 결과 이후에도 선두 유지는 어렵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선전은 MBC 드라마국에도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든든한 시청률 보증수표 '주몽'이 종영한 후 그 자리를 이어받은 '히트'는 초반 힘겹게 선두를 유지해 왔지만, SBS '내 남자의 여자'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1년 동안 MBC가 이어온 월ㆍ화요일 오후 10시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놓고 말았다.
주말 연속극 '문희'도 KBS 2TV '행복한 여자'와 더욱 큰 격차를 보이며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케세라세라' 역시 전작인 '하얀거탑'에 비하면 화제성이나 대중성에서 크게 못 미친다.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도 전작 '있을 때 잘해'가 지켜온 선두 자리를 내 준지 오래다. 일일연속극도 KBS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MBC 드라마가 총체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맙습니다'는 MBC 드라마 중 유일하게 같은 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작인 '궁S'의 부진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출발했음에도 말이다.
'고맙습니다'는 봄(서신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푸른도 전체에 퍼지면서 봄과 엄마 영신(공효진)이 본격적으로 마을 사람들과 갈등을 겪게 되고, 이들을 향한 기서(장혁)의 마음이 점점 뚜렷해 지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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