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개막3연전 10년 연속 3할 '출발 굿'

2007. 4. 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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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전 홈런 2방 3할타

'몸쪽 공' 공략…대기록 예감

 "욕심을 부리고 싶지는 않지만 10년 연속 3할은 하고 싶은데…."

 욕심인 건 분명하다. 국내프로야구에서 10년 연속 3할을 친 타자는 없다. 만약 한다면 최초다.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금자탑이다. KIA 장성호가 과연 그 욕심을 이룰 수 있을까.

 시즌 초반, 장성호가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막 3연전에서 딱 3할을 맞춰놓았다. 10타수 3안타 4타점이다. 특히 3안타 중 2개가 홈런이다.

 3경기 성적만 놓고 가능성을 왈가왈부하는 것이 아니다. 타구의 질이 좋다. 장성호는 "3연전 동안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공이 잘 맞아나갔다"고 했다. 시즌 초반 손맛이 괜찮다는 이야기다. 서정환 감독도 "잘 치네. 컨디션이 좋아. 덕분에 2연승 했어"라며 웃었다.

 '좋은 손맛'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게 일요일(8일) LG전의 홈런이다. 2-1로 앞선 7회초에 터졌다. 몸쪽 높은 공을 제대로 휘둘렀다. 단순히 홈런이라서 관심을 갖는 게 아니다. '몸쪽 공'이었다는 대목이 중요하다. 몸쪽 공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략포인트로 잡았던 코스다. 그동안 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만큼 방망이가 잘 돌아간다는 의미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게 있다. 3년 연속 첫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는 사실. 지난 2005년에는 광주 한화전에서, 지난해에는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7일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물론 지난 2년간 모두 3할을 넘었다. 느낌이 좋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하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출발이 상큼한 장성호가 과연 욕심을 이룰 수 있을까. 가능성이 절반은 넘어 보인다. <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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