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구팀, 초신성 잔해 최초 관측

2007. 3. 2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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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일 공동 연구팀이 적외선 우주망원경으로 초신성 잔해를 처음으로 관측했다.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적외선 천문학 연구실 연구팀은 26일 "일본 적외선 우주망원경 '아스트로-F'(일명 아카리)가 보내온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소마젤란 은하에서 적외선 초신성 잔해를 처음 검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아카리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의 빨간색 바깥에 존재하는 적외선을 이용해 가스나 먼지가 모인 성간 구름 속에서 별이나 행성 등을 찾아내려고 일본 우주개발기구(JAXA)가 지난해 2월 미국의 '스피처'에 이어 두번째로 쏘아올린 우주망원경이다. 서울대 연구팀은 일본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우리 연구팀은 이번에 초신성 잔해 발견, 수십억년 전 우주에 있는 은하들의 별 탄생 활동, 갈색 왜성의 발견 등의 연구 성과를 냈다. 은하에서 질량이 큰 별은 핵융합을 모두 마치고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감하는데, 이때 남은 물질을 초신성 잔해라 한다. 적외선으로 이를 관측하는 것은 은하들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한·일 공동 연구팀의 논문은 27~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천문학회와 다음달 12~14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국천문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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