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오 하느님' 출간.."쓰는데 1개월 반, 제목에 7개월"

2007. 3. 22. 12: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이럴 수 있습니까'를 축약해 붙인 제목이 '오하느님!'이다"신간 "오 ! 하느님"을 출간한 소설가 조정래 씨가 21일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책 제목에 대한 사연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한국인이 담긴 한 장의 사진에서 소재를 삼은 소설 '오 하느님'은 주인공 신길만을 일본군에 징집된 고바야시 부대원으로 그리고 있다. 이후 소련과 독일간의 전선에 투입됐다 독일군 포로가 된 주인공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강대국들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작품이다.

[조정래 신간 '오 하느님' 출간 인터뷰 동영상]

작가 조씨는 "강대국들이 약소국에 대한 비인간적인 잔혹한 행위를 통해서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인간적인 것은 영원한 환상인가하는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작품"이라며 "역사가 되풀이 되어도 강대국들의 횡포는 끝없이 벌어질 것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조씨는 주인공이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망하게 죽음으로써 대안제시가 부족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러한 문제를 거듭 제시함으로써 보다 인간적인 세상으로 가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작가의 기대이자 소임일 뿐"이라며 "독자들이 작가와 함께 회의와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 (작가가 제시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권오상 기자 pasukkun@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