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기러기아빠 시절 홈쇼핑 중독"

2007. 3.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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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MC로 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조형기가 한 때 홈쇼핑에 빠졌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KBS2 `그랑프리쇼 불량아빠클럽`에 고정 출연 중인 조형기는 12일, `나 이럴 때 나도 모르게 귀가 펄럭거린다`는 주제로 이야기 하던 중, "나는 기러기 아빠 시절에 홈쇼핑에 중독됐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형기는 한때 아내와 자식을 해외에 보낸 후 생활을 살림을 맡게 되자 순식간에 홈쇼핑의 세계에 몰입됐다. 광고에 나오는 물건들이 마냥 다 좋아보이더라는 것.

처음엔 청소기와 같은 살림도구들을 사들이기 시작하다 나중엔 건강보조식품까지 손을 댔다.

조형기는 "증세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당시 홈쇼핑에서 `마감임박` 불빛이 깜박거리면 덩덜아 내 심장까지 두근거리며 뛸 정도였다"며 "(급한 마음에)손이 떨려서 지갑에서 카드도 못 뺐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건강한 생활 속에 왕성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형기지만 `기러기 아빠`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MC 지석진이 특별 손님으로 출연, 특유의 개그입담을 과시하며 주위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KBS 제공)[이제련 기자 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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