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성사 미끼 부동산 사기조작 일당 적발

매매 거래가 끊긴 최근의 부동산 경기 불황을 틈타 주택 거래를 성사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의 중계비를 가로챈 사기단이 적발됐다.

부산진경찰서는 허위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천만 원대의 부동산 사기를 벌인 혐의로 이 모(41)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경남지역의 부동산 거래 희망자 2백50여 명을 상대로 마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처럼 속여 광고비 명목으로 모두 5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생활정보지에 부동산 거래 광고를 낸 사람들에게 전화를 건 뒤 구매 희망자가 있으니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고 속여 1인당 4만 원에서 최대 180만 원을 광고비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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