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콘서트 첫날 '반환 소동' 사과..관객 '소지품 허용'
동방신기 콘서트 관객 '소지품 허용' |
첫날 '반환 소동' 사과 …2회 공연 제재 안해 무시히 마쳐 |
소지품 반환 소동을 빚은 남성 5인조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큰 마찰없이 잔여 일정을 소화했다.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의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소지품을 모두 갖고 입장하도록 조치, 첫날의 혼란은 되풀이 되지 않았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대기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소지품을 인근 지하철 물품 보관소에 맡겨야 입장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관객 모두 소지품을 갖고 들어갈 수있었다.
대신 주최측은 콘서트가 열리기 직전 안내 방송을 통해 촬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방신기 콘서트는 첫날인 23일, 가수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을 입장 전에 물품 보관소에 맡기게 했지만, 공연이 끝난 뒤 제때 돌려주지 못해 새벽 4시까지 큰 혼란을 겪었다.
물품 반환소가 3곳에 마련됐지만 수천명의 관객이 일시에 몰리며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관객의 대부분이 10대 청소년들이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도 많아 전화 연락을 할 수 없게 된 부모들의 걱정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동방신기의 소속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들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추후 공연에 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연을 맡아 진행하는 공연 기획사 및 경호 업체에게 철저히 관리 감독할 것을 재차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사과했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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