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청년 유리 안용준 "주몽 결말? 저도 궁금해요"

2007. 2.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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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고홍주 기자/사진 박영태 기자]

MBC 월화 사극 '주몽'이 3세대 유리-비류-온조의 투입으로 막바지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주몽의 고구려 건국 후 무려 15년이란 세월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3세대들도 청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청년 유리'의 일거수일투족은 서로가 부자지간임을 알아보지 못한 해모수-주몽의 경우와 많이 닮아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극 후반을 이끌어가게 된 유리 역의 배우 안용준에 대한 관심 역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EBS '비밀의 교정'을 통해 데뷔한 안용준은 '주몽' 외에 25일 종영되는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3'와 최근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봉재 돌아오다' 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신예 연기자다.

'배우'라는 이미지가 딱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당찬 '유리' 안용준을 만나봤다.

# '주몽' 청년 유리 이렇게 캐스팅됐다!

MBC '베스트극장-봉재 돌아오다' 캐스팅에 앞서 '주몽'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청년 유리 역을 캐스팅하기 위한 면접 요청이었다. 안용준은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에 응했고 당당히 '주몽'의 남은 회를 이끌어갈 3세대 청년 유리로 발탁됐다.

"아직 모자란 면이 많은데 감독님께서 예쁘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아직 때 묻지 않은 풋풋함이 그가 왜 청년 유리로 적역인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 준비된 무술 실력? 운동 신경이 좋아서 다행이죠.

안용준은 극중 무술신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비무 대회에서 비류와 진검승부를 벌이는 장면, 아버지 주몽과 힘을 합쳐 자객들과 겨루는 모습은 처음이라 믿기지 않으리만큼 완벽했다.

"사실 무술을 배워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당일치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웃음) 대본 리딩 없는 날에 틈틈이 연습하고 있어요."

극중 유리의 무술신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것은 평소 타고난 운동신경에서 비롯된다.

태권도 공인 3단인 안용준은 한 때 스케이트 부문 주니어 대표로 활동했을 만큼 날렵함을 자랑한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는 안용준은 학창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소속된 적도 있다.

결국, 그의 남다른 운동 경력이 배우로서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 '주몽'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연기자는?

'주몽'의 아들이긴 한가보다.

안용준은 선 굵은 연기자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주몽'에서 어떤 연기자를 가장 만나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송일국'을 꼽았다.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 출연하니까 모두 만나 뵙고 싶었죠. 그래도 '주몽' 송일국 선배님이 아버지로 나오시는 분이니까 가장 만나 뵙고 싶더라고요."

이쯤 되면 송일국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선배님과 저, 두 사람 모두 내성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별다른 말없이 웃음으로 인사했죠. 마주치는 신이 가장 많다보니 연기 부분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있어요."

# '주몽' 결말? 저도 몰라요.

이제 '주몽'은 단 4회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가장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은 주몽과 예소야의 재회 여부다. 결말에 대한 힌트를 달라고 했더니 묘한 미소로 되돌아왔다.

"그 부분은 끝까지 지켜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주몽' 결말은 저도 정말 궁금해요."

안용준은 본인의 촬영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주몽과 유리의 만남을 꼽았다. 특히 19일 76회 방송분 중 주몽과 유리가 등을 맞댄 채 검객들과 맞서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적시게 했다.

"촬영은 최종회가 방송되는 날까지 계속될 것 같아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제작진 모두가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기대 많이 갖고 지켜봐 주세요."

고홍주 becool@newsen.com / 박영태 ds3f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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