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의 진한 자식 사랑에 잔잔한 감동

2007. 2. 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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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견 연기자 강남길. 특유의 코믹 캐릭터를 발산시키며 우리들의 이웃처럼 정겨운 강남길이 가정사로 인해 본의 아니게 4년 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다가 2004년 복귀한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KBS일일 드라마 '열아홉 순정', MBC 주말극 '누나'에 출연하는 등 촬영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강남길은 '누나'의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15일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휴식을 취할 법도 한데 강남길이 서둘러 영국행을 택한 것은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다.

14일 만난 강남길은 "아이들 동영상과 휴대폰 등을 통해 모습을 봤는데 살이 많이 빠져 걱정이 되더군요. 6Kg정도 빠졌다는 말을 듣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영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서둘러 영국에 갑니다 "

그는 다양한 요리를 한다. 아이들과 살면서 배운 것으로 이제 요리사 수준으로 요리책을 낼 정도가 됐다. "아이들 뒷바라지를 위해 4년 동안 영국에 살면서 온갖 요리를 해서 아이들에게 식사를 준비했다. 이러다보니 요리가 늘었다"말했다.

"모든 부모의 심정일겁니다. 아이들이 많이 먹지 못하면 걱정이 되잖아요. 저도 평범한 아버지에요. 아이들이 제가 만든 요리를 잘 먹으면 가장 행복하지요"

강남길은 이혼한 뒤 아이들을 영국으로 데려가 어머니 몫까지 사랑을 베풀었다.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번 설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는 강남길은 드라마에 복귀해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식 사랑 못지 않은 드라마 사랑을 하는 강남길이 또 다른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지 자못 궁금해진다.

[MBC 주말극 '누나'에 출연한 탤런트 강남길. 사진제공=MBC]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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