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RFID태그 선두업체 '에일리언', 국내 상륙

2007. 1.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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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세계 무선인식(RFID) 태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에일리언테크놀로지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일리언은 최근 국내 법인등록을 마치고 u-IT 클러스터(집적단지)가 조성 중인 인천 송도에 둥지를 틀었으며, 내달 8일쯤 국내 진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에일리언은 지난해 말 국내에 아태본부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에일리언은 작년말 정보통신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자사의 아태본부를 송도에 세우기로 합의했었다.

세계 RFID 선도 업체인 에일리언이 이처럼 아태본부를 국내에 설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2010년까지 3천697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u-IT 클러스터를 송도에 조성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야심찬 계획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이 송도에 둥지를 튼다는 것 자체가 u-IT 클러스터의 대외 위상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국내에 마케팅과 영업 뿐 아니라 제조와 연구개발 등까지 아우르는 온전한 체계를 갖춘 조직을 세울 계획이어서, 선도기업 유치로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당초 사업 취지에 더욱 부합할 것이으로 기대된다.

2년전 u-IT 클러스터 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맡았던 맥킨지는 클러스터의 앵커(핵심) 기업으로 에일리언을 꼽았다.

한편 에일리언은 u-IT 클러스터에 5천평 규모의 부지를 넘겨 받아 1천만달러를 투자해 아태본부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우리 정부와 매칭펀드 조성 등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단계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운영중인 솔루션센터를 본 뜬 센터를, 송도에 작년에 문을 연 RFID/USN센터를 활용해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솔루션센터는 컨설팅과 교육, 장비구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이미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공 협력업체로 엑사이앤씨를 두고 있다. 국내 생산을 위해서는 협력회사를 선정중인 상황이다.

에일리언은 1994년에 설립된 RFID업체로 240여명의 직원과 20억개의 칩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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