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사주보니 2011년까지 여자가 없다던데요"


[뉴스엔 글 유숙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영화 '분노의 역류'를 보고 소방관을 꿈꿨던 소년, 20여년 후 이 소년은 소방관이 아닌 형사로 두 영화에 연달아 출연했다.
첫 영화 '아랑'에 이어 '최강로맨스'에서도 형사 역을 맡은 이동욱을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나 어릴 때 꿈이 형사였냐고 묻자 "형사가 아니라 소방관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영화 '분노의 역류'에서 소방관이 너무 멋있었다는 이유로.
두 영화가 직업이 같을 뿐 캐릭터가 워낙 극과 극이라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는 그는 "'아랑'은 마음이 힘든 캐릭터였고 '최강로맨스'는 몸이 힘든 캐릭터였다. 차기작은 '실미도'처럼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극기훈련 영화'일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실제로 감정이 극한까지 치닫는 센 역할을 해보고 싶다. '데블스 애드버킷'에서 알 파치노가 했던 악마 같은 캐릭터도 좋다"고 밝혔다.
몸이 힘들었다는 '최강로맨스' 촬영 도중 특히 부상이 잦았던 이동욱은 "마지막 폐차장 액션신은 6일간 밤낮으로 촬영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내 실수로 상대방이 다칠까봐 스트레스가 심했다. 액션 장면이 모두 끝나니 해방감까지 느껴지더라"며 '폐 끼치는 것을 싫어한다'는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파트너 현영과의 호흡을 묻자 이동욱은 대뜸 시사회에서 노래를 불렀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폐 끼칠까봐 정말 열심히 불렀다. 노래 녹음이 6시간이나 걸렸다는 기사 때문에 음치라고 알려지게 돼서 진짜 속상하다. 실제로는 1시간 반 만에 내 부분 녹음을 끝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연기 호흡은 잘 맞았다. 스케줄도 빡빡해 힘들었을텐데 힘든 내색 한 번 안하고 내내 웃으면서 촬영하더라"며 "편하고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강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2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했는데 현영 같은 스타일은 어떤지 물으니 이동욱은 "주변에 누나(현영)를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인기가 많아 부담스럽다"면서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 출연 때 사주를 봤는데 2011년까지 여자가 없다더라. 까마득하다. 2011년은 감도 안잡힌다"고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호흡은 안 맞았지만 연기 호흡은 잘 맞았던 이동욱-현영 주연의 '최강로맨스'는 15일 개봉된다.
유숙 rere@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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