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오지호 자살애인 집과 물품 첫 공개에 시청자 경악 "명백한 사생활 침해"

2007. 1. 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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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홍주 기자]

"산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한 연예인의 사생활을 깊이 파헤친 것에 대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19일 방송에서 자살한 오지호의 전 연인 임모씨의 자택을 공개했다. 이는 고인의 어머니 등 유족의 동의를 얻어 촬영된 것.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오해를 풀기보다 오지호에 대한 사생활 침해, 더 나아가 명예훼손이 아니냐는 의견이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다수 게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씨의 집안에 남아있는 오지호의 대형사진과 최근 출연했던 작품의 대본, 또 임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오지호의 사진과 지난 9일 자살 직전 오지호와 했던 마지막 통화 기록, 두 사람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 등이 공개됐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이건 도를 넘어섰다. 한 사람을 매장시키기 위한 것이냐"며 "오지호에겐 이미 엄청난 충격이고 상처일 텐데 꼭 죽은 애인의 집까지 공개해야 했는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중 일부는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다. 오지호에 대한 공개 사과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자극적인 내용을 토대로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목적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듣고 있는 '섹션 TV 연예통신'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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