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호스티스의 사랑과 진실, 뒤에는 친구들이 있었다

2007. 1. 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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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자살한 임모씨(29)의 뒤에는 친구들이 있었다.'

배우 오지호가 심경 고백 후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런저런 논란에 휩싸인 것.

논란 중 하나는 오지호가 죽은 임씨의 친구들의 압력에 못 이겨 심경 고백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이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고백했다는 것이다.

16일 오지호가 소속사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이 자살한 호스티스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고백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죽은 임씨의 친구들에 의한 외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오지호 개인의 의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임씨의 주변에는 그녀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남다른 친구들이 있었다. 임씨의 친구들은 일부 매체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오지호에 대해 공공연히 밝히면서 통화 사실, 연애 시절 이야기 등을 여과 없이 전했다. 그녀의 친구들이 '보이지 않은 압력'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임씨의 친구들은 일부 매체에서 "임씨가 빚 때문에 자살이라는 극한 선택을 했다"고 몰아치면서 일부 근거 없는 내용을 기사화하자 반론에 나섰던 것이다.

임씨의 친구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오지호와 임씨가 함께 홍콩에 여행을 갔다 왔다"며 최근까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적극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매체는 임씨가 술집에서 사용했던 예명까지 공개했다.

임씨가 연예계 데뷔를 준비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임씨의 친구들은 "모 기획사 관계자가 임씨에게 연예계 데뷔를 권유했다. 임씨 역시 오지호와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 한때 긍정적으로 생각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호스티스와 인기 연예인의 이뤄질 수 없었던 사랑,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임씨의 친구들은 안타까운 그녀의 죽음을 '사랑'이라는 진실의 등불을 밝히게 했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오지호의 용기 있는 고백을 높이 사고 싶다. 누구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고 보여진다.

그녀는 돌아올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났다. 소설 같고 영화 같은 한 편의 러브스토리가 남주인공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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