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연극 '교회오빠' 외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첫 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연극 '교회오빠'(몽 씨어터)가 내년 1월14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계속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촉망받는 극작가 지강원의 로맨틱 코미디로 역사적 격변기를 사는 네 남녀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재치있게 그린 작품.
독립운동 물결이 넘실대던 1920년대, 민주화 투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붉은 물결이 휩쓸던 2002년 월드컵에 이르기까지의 긴 세월을 배경으로 역사, 종교 등 거대 가치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랑의 힘과 열정을 재현했다.
첫눈에 반한 '교회 오빠' 정민에 대한 재희의 맹목적인 사랑이 시공을 뛰어넘어 기적을 일궈내는 장면이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한다.
연출 이동선, 무대 임건수, 조명 신현선, 의상 오미정, 음악 박천휘, 출연 김선미 유재동 하일수 김정용 조경주.
평일 8시, 주말 4시ㆍ7시. 1만-2만원(수요일 전좌석 9천900원). ☎02-2635-7656.
▲배우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의 첫 연출작 '아타미 살인사건'(극단 공작소)이 내년 1월6일-2월4일 대학로 76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일본의 대표적 극작가로 우뚝 선 재일동포 쓰가 고헤이의 대표작으로 '뜨거운 바다', '월미도 살인사건' 등의 이름으로 국내에도 몇 차례 소개됐다.
범죄의 수사보다는 사건의 미학적 재구성에 관심이 있는 일본 경시청의 괴짜 형사들이 성매매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와 오락적이고 쇼적인 느낌의 한 켠에서 인간 내면에 감춰진 진실과 순수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
후원 중앙대 공연영상사업단, 중앙대 연극학과. 무대 이현수, 의상 김장현, 음향 정호준, 출연 오의택 김주후 최대훈 김수련.
평일 8시(월 쉼), 토 4시ㆍ7시, 일 4시. 1만2천-1만5천원. ☎02-3673-5580.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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