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여호민 열혈 '주몽'팬에 곤욕?

2006. 12.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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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MBC` 주몽`의 `오이`로 출연중인 여호민이 `주몽`의 인기탓에 벌어진 목욕탕 `굴욕` 사연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여호민의 사연은 21일 방송된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서 나왔다. 여호민에 따르면, 이 황당 에피소드는 그가 술을 깨기 위해 한 밤 목욕탕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새벽 세시 정도라 목욕탕엔 사람이 없었고 혼자 냉탕 안에 들어가 머리만 내놓고 있었던 상황. 이때 우람한 체격에 온몸에 무시무시한 문신을 한 일명 `큰형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왔다. 남자가 여호민 옆에 와 앉아서는 빤히 보더라는 것. 이에 간담 서늘해진 여호민은 아예 물속에 머리까지 푹 담그며 소심함을 드러냈지만 남자의 시선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이제 죽었구나`싶었다는 여호민은 100도가 넘는 가까운 사우나탕으로 후다닥 들어갔다. 남자가 따라 들어와 "`주몽`의 오이 맞죠?"라고 물었다. 여호민은 홀딱 벗고 있는 와중에도 일어나 넙죽 인사를 했다고. 조용히 밖으로 나가는 남자의 모습에 한숨을 쉰 것도 잠시, 남자는 비슷한 덩치의 사람들을 두 명 더 데리고 들어왔다. `주몽`의 열렬한 팬이라는 그들은 `다음 줄거리를 이야기 해 달라`고 말하는 등, 여호민과 `주몽`에 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호민은 "사우나에서 무려 15분 정도를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주몽`이야기를 계속 해야 했다"며 당시의 가슴 서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여호민은 목욕탕 에피소드 외에도 스튜어디스 여자친구와 3개월 째 못 만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주몽`의 인기공신이라 할만한 `오마협`, 안정훈, 임대호, 여호민이 함께 출연, `주몽`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연기인생을 들려줬다.

(사진=MBC제공) [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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