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조용한' 감독 김지운의 모든 것

2006. 11.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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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조용한 가족' '반칙왕'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산문집을 냈다.

김 감독이 쓴 에세이와 배우론, 영화평, 제작기 등으로 구성된 '김지운의 숏컷'(마음산책 刊)이 그것이다.

말수가 적어 '조용한 감독'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데뷔 때부터 각종 매체에 기고해온 '글 잘 쓰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김지운의 숏컷'에서 그는 에세이와 DVD 일기, 제작기, 배우론, 인터뷰 등의 글을 통해 변화무쌍하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그의 진짜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1부는 김 감독의 일상과 인생관, 유년기와 학창시절 등을 두루 보여주는 에세이 25편으로 구성됐으며 2부에는 그가 쓴 배우론과 영화평, DVD 일기 등이 담겼다.

'최민식-사람의 탈을 쓴 배우' '김혜수-말 잘하고 똑똑해서 좋다' '임수정-매력 넘치는 차가운 카리스마' 등 김 감독이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담겨있다.

3부에는 김 감독의 대표작인 '달콤한 인생'과 '장화, 홍련' 제작기와 '반칙왕' '조용한 가족'에 얽힌 글들을 수록했다. 카메라 앵글 밖 촬영 현장의 열정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책의 말미에는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김 감독을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 영화광이기도 한 김 감독의 영화관을 엿볼 수 있다. 272쪽. 1만 원.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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