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우야 뭐하니' 16.3%로 종영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고현정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가 10일 16.3%(TNS미디어코리아 조사)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여우야 뭐하니'는 9월20일 첫방송에서 1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KBS 2TV '황진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첫 방송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다. 이날 '황진이'는 19.7%, SBS '연인'은 12.2%를 기록했다.
고현정이 성인잡지 기자 역으로 출연한 '여우야 뭐하니'는 고현정의 파격 변신과 과감한 성 묘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정성 문제와 고현정의 고액 출연료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상파TV 드라마에서 금기로 여겼던 성 담론을 펼침으로써 표현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방송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철수(천정명)는 병희(고현정)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군입대한다. 철수의 캠핑카를 선물로 받은 병희는 면회를 가고, 외박 나온 철수와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여우야 뭐하니' 후속으로는 15일부터 김하늘 주연의 '90일, 사랑할 시간'이 방송돼 하지원의 '황진이', 김정은의 '연인'과 3파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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