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수안역에 유물전시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하철 3호선 수안역사(동래구 수안동)에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읍성(邑城) 모습을 볼 수 았는 유물전시관이 들어선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지하철 3호선 수안역 공사구간에서 발굴된 동래읍성 터의 유적과 유물을 전시할 유물전시관을 지하철역사내에 함께 건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동래읍성은 조선시대 생활단위인 읍(邑)을 둘러 싼 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을 지키기 위해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읍성민들이 일치단결해 왜군에 맞서 싸웠던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수안역에 지어질 유물전시관은 출토 유적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 역사의 아크릴 바닥 밑에 설치해 이용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지며 주요 유물은 복제품으로 만들어져 함께 전시된다.
지하철 수안역사 입구 부분은 동래읍성의 성벽모양을 본 따 돌로 마감처리해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예정이다.
발굴조사를 담당한 경남문화재연구원은 최근 1단계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현재는 건설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 유물전시관을 함께 설치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8년 이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유물전시관도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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