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첫방송 시청률, 3년간 드라마 중 8위 기록



[뉴스엔 이현 기자]
KBS 2TV '황진이'의 첫방송 시청률이 3년간 방송된 드라마 중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11일 방송된 '황진이' 시청률이 2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동안 방송된 유수의 드라마 중 8위를 차지하는 쾌거다.
첫방송 시청률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것은 고현정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봄날'. 2005년 1월 8일 첫방송됐던 '봄날'은 27.8%를 기록, 고현정-조인성-지진희 등 톱스타 3인방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 뒤를 잇는 드라마로는 2004년 6월 7일 방송됐던 KBS 1TV '금쪽같은 내새끼'가 차지했다. 홍수현 남궁민 심지호 김빈우 주연의 이 드라마는 첫방송 당시 24.3%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드라마'로 지칭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던 SBS '파리의 연인'은 2004년 6월12일 첫방송 당시 23.6%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김정은 박신양은 이 드라마를 통해 '환상 커플'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첫방송 시청률에서 4위를 차지한 작품은 채시라와 한가인이 호흡을 맞췄던 KBS 2TV '애정의 조건'이다. 2004년 3월20일 첫방송에서 21.8%를 기록했으며, 이 여세를 이어가 인기 드라마로 안착했다.
비 송혜교 주연의 KBS 2TV '풀하우스' 또한 2004년 7월14일 첫방송에서 21% 시청률을 올려 스타급 인기를 과시했다.
2006년 5월22일 첫방송된 KBS 1TV '열아홉 순정'이 20.8%를, 2006년 4월1일 첫방송된 KBS 2TV '소문난 칠공주'가 20.2%를 기록하며 첫방송 시청률 상위에 랭크됐다.
보통 드라마의 첫방송 시청률은 그 드라마의 앞날은 어느 정도 예견하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시된다.
하지만 이런 방송가의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첫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봄날'의 경우 중반 이후 시청률이 주춤했다.'봄날'은 첫방송 시청률을 지키기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황진이'가 첫방송에서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고수해왔던 '여우야 뭐하니'가 '황진이'의 첫방송이 진행된 11일 결방됐다는 점 때문이다.
김영애 김보연 등 중견 탤런트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아역 심은경의 놀라운 연기력으로 사로잡았던 시청자들을 하지원이 얼만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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