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연쇄추돌> "안전불감증이 화 불러"
2006. 10. 3. 22:58
안갯속 안전거리 미확보 피해 키워
(평택=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가시거리가 10여m밖에 되지 않는 짙은 안개 속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속도를 높인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3일 서해대교 연쇄추돌 사고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오전 7시50분께 서해대교 위의 가시거리는 15m에 불과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대부분 차량들이 권장 안전거리인 100m를 지키지 않고 안개 속에서도 시속 50㎞ 이상의 빠른 속도를 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25t 화물트럭과 1t 트럭 간의 가벼운 추돌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 20여대가 뒤엉킨 대형 연쇄추돌 사고로 악화됐다는 지적이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찰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안전거리 미확보'라고 잠정 결론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속도를 높이는가 하면 사고 후 위험하게 현장에서 차량을 빼지 않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습관이 이번 사고의 피해를 키웠다"며 "향후 안개 대비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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