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日 시부야거리서 여자와 키스? 뮤비 한장면으로 밝혀져
[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최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복판에서 성시경이 묘령의 여인과 키스를 나누는 사진은 뮤비의 한 장면으로 밝혀졌다.
이 사진은 지난 18일 일본에 사는 한 유학생이 성시경이 키스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다음 텔레비전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면서 급속도록 퍼지게 됐다.
성시경이 한 여인과 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성시경이 맞다, 아니다'를 놓고 진위논란을 벌였고, 성시경이 맞다고만 밝혔던 그의 소속사 제로원 인터랙티브 측은 21일 뮤비에 나오는 한장면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논란의 불씨가 스러지게 됐다.
성시경의 소속사 제로원 인터랙티브측은 "지난 9월초, 일본에서 성시경의 5집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클라이막스인 키스신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한 시민이 찍은 것 같다'며 설명했다.
이번 뮤비의 메가폰을 잡은 이는 바로 '브라운아이즈', '쿨', '이수영' 등의 정상급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했던 이준형 감독. 그는 "타이틀곡 '거리에서'의 컨셉트상 다양한 분위기의 일본 거리 곳곳에서 촬영했다. 시부야 또한 그 배경이 필수적이었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인해 방송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카메라를 곳곳에 숨기고 게릴라식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일 유명 정치인의 유세로 인해 수많은 경찰병력이 몰려들어 한때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이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두 남녀배우의 립싱크와 감각적인 스토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영화같은 영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그 여성은 일본의 각종 CF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오쿠다 에리카. 그녀는 일본 현지에서 영화 및 드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선 권상우와 함께 찍은 더 페이스샵CF로 잘 알려진 배우이다.
오쿠다 에리카는 "가사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완전히 반해버렸다"며 성시경의 팬임을 자처했다. 또한, 그녀는 하루만에 가사를 완벽하게 외워, 촬영당일 성시경과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
한편, 성시경은 9월말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한다.
[성시경(왼쪽)이 묘령의 여인과 키스장면이 찍힌 사진(윗 사진). 뮤비의 한 장면으로 오쿠다 에리카(가운데 사진 왼쪽)가 성시경과 뮤비속 연기를 펼쳤다. 사진 = 제로원 인터랙티브]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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