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치, 화해 위해 지단 집에 초대

2006. 9.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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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상현 기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화해를 위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자신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은 지네딘 지단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마테라치가 지단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고 오해를 풀고 화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테라치는 "지단과 만나기 위해 내 집 주소를 가르쳐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고 악수를 한 다음 모든 문제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폼 대신 누이를 원한다"고 말해 지단의 분노를 유발시켰던 마테라치는 "그라운드에서는 통상적으로 그런 말이 오고가기 때문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문제가 이상하게 꼬인만큼 그의 누이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단과 마테라치를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벤 아일랜드로 초대해 만나게 하고 화해시키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독일 월드컵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지단이 퇴장당한 이번 일은 석 달 여만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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