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OST 발매

2006. 8. 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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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47)가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OST 앨범을 냈다. 2004년 컨필레이션 앨범 '메모리즈' 발매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미니 음반이다.

1983년 데뷔곡 '나는 행복한 사람' 이후 '광화문연가' '조조할인' '파랑새' '소녀' '나는 아직 모르잖아요' 등 14집까지 발표하면서 숱한 히트곡을 남긴 그가 이번에는 드라마 삽입곡으로 팬들을 찾았다. 앨범에는 이문세가 직접 부른 5곡과 연주곡 등 모두 1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알 수 없는 인생'은 11집 앨범(98년 발표)에 실린 '솔로예찬'에서 들려준 것처럼 경쾌한 리듬과 시원한 보컬이 돋보인다. 올드팝 느낌의 복고풍 리듬에 이문세의 독특한 보컬 시도가 더해져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 다가온다.

둘째 트랙 '러브, 러브, 러브' 역시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사랑의 설렘과 애틋한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간주 중에 나오는 이문세 특유의 웃음소리를 찾아 들어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그녀의 향기'는 보사노바풍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이문세만의 서정적인 목소리와 멋진 조화를 이루며, '모르나요'는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이 기존의 '이문세표 발라드'를 연상케 한다.

이문세가 부른 마지막 곡 '세월'은 옛 시간과 기억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듣고 있으면 절로 추억에 잠기게 해 주는 잔잔한 멜로디에 부드러운 이문세의 보컬이 가슴에 와닿는다.

음반제작사 내가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윤일상이 프로듀싱을 맡아 이문세만의 색깔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기존의 이문세식 발라드와는 다른 조금은 빠른 템포의 음악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문세의 OST 앨범은 이승철 김건모 신승훈 등 인기 가수들과의 작업으로 성공을 거둔 윤일상이 음반제작에 동참 함으로써 정규 앨범과 다른 또 하나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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