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손도 심판 "한-스위스전 판정 틀리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잇달아 판정 논란을 빚었던 오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이 자신의 판정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웹진 '스포츠나비'는 2일 엘리손도 심판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독일월드컵에서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 체코와 가나, 한국과 스위스의 조별 예선,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준준결승,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결승전 등 총 5경기를 담당했다. 특히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개막전과 결승전의 주심을 맡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판정에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코스타리카 파울로 완초페의 오프사이드성 2골을 인정해 독일 언론의 질타를 받더니 한국과 스위스전에서는 오프사이드 깃발을 든 부심의 판정을 무시해 물의를 빚었다. 준결승에서는 잉글랜드 웨인 루니, 결승에서는 프랑스 지네딘 지단에게 잇달아 퇴장을 명령해 일약 월드컵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정작 본인은 논란과 거리를 두었다.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심판위원회가 나를 선택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까닭은 없다"면서 "루니의 퇴장은 논란 거리가 못 된다.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도 판정이 옳았다고 이야기했다. 훌륭한 행동이었다"고 자신을 변호했다.
특히 그는 "문제가 됐던 점은 한국과 스위스의 조별 예선에서 스위스의 2번째 골을 인정한 장면일 것이다. 부심이 깃발을 올렸지만 난 합당한 골이라 판단했다. 한국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말하면서 분개했지만 내 판정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스위스전의 오심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지단의 퇴장은 루이스 메디나 칸탈레호 대기심의 지적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뒤돌아봤을 때 이미 마테라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대기심이 '지단이 마테라치에 박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치기다. 적절한 판단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반복했고 머뭇거림없이 레드카드를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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