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관리공단 인증서 해킹, 연금 대출
김세호 2006. 7. 31. 17:43
서울 경찰청은 해킹프로그램으로 대학교수들의 명의를 도용해 수 억원대의 사학연금을 대출 받은 혐의로 모 대학교 전산직원 40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대학 연금담당자 직원에게 해킹프로그램이 첨부된 이메일을 보내고 연금대출에 필요한 인증서 등을 빼내 사학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교직원 4천여 명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교수 16명의 이름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또 도용된 교수들의 명의로 공무원증을 위조한 뒤 대출금을 관리하기 위한 은행통장을 개설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공모자들의 사진을 공무원증에 부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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