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열기 속으로 "따라와~"
울산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축제의 밤이 축포와 함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진하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 '2006 울산 서머페스티벌은 28일까지 7일간 릴레이 콘서트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을 여름축제의 대표도시로 발돋움시키리라는 기대 속에 4년째 계속되고 있는 공연. 행사를 주최한 울산시는 애초에 올 여름 서머페스티발을 구경하러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한류 관광객 1,000여명도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늦은 밤에 펼쳐진 '10대들을 위한 콘서트'에서는 싸이, 다이나믹, 듀오, 현진영, 비보이갬블러, 크라운, 거북이 등 인기 연예인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 놓아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사로잡았다.
23일에 이어진 '7080세대를 위한 콘서트'는 비가 내리는 촉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비옷을 입은 채 중년여성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고, 손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가끔은 같이 온 아이와 함께 일어서 춤을 추는 중년여성도 눈에 띄었다.
건아들, 김범용, 이용, 현미, 김도향, 정민, 전영록, 이치현의 바통터치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어느새 비는 멈추었고, '앵콜'이 터져 나온 최성수의 마지막 무대는 관람객을 모두 일어서게 만들기도 했다. 불꽃놀이와 함께 이틀간 계속된 진하 바닷가의 밤의 열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그러나 울산의 열정적인 밤은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 이어지는 콘서트들 역시 연예인들을 울산에다 몽땅 풀어 놓는 느낌을 줄 것이다.
24일 밤 동구 일산해수욕장 콘서트에는 박상민, 사랑과 평화, 정재욱, 캔, 듀크, 길건, 한경일, 노라조, 스위트소로우가 나오고 25일 밤 같은 장소에서는 태진아, 현철, 장윤정, 김수희, 최진희, 현숙, 김상배, 김혜연, 하동진, 뚜띠, 박진선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다.
26일 밤 남구 문수구장 호반광장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버즈, SG워너비, SS501, 테이, K, 파란, 임정희, 쥬얼리, 씨야, 모세, 타이푼, 바나나보트가 얼굴을 내밀고 27일-28일 밤 역시 같은 장소에서는 슬기둥, 바이날로그, 정명자 무용단, 김명자, 소리아, 윤도현 밴드, 김종서, 안치환과 자유, 럼플피쉬, 더크로스가 무대에 오른다.
28일의 문수구장 호반광장 공연을 끝으로 7일간의 '2006 울산 서머페스티벌'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26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뒤란' 공연은 시립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활동 중인 '오선지위의 마음들'과 인기가수 박혜경, 해바라기의 공연도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울산CBS 시민기자단 강신성 기자 seagull011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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