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봉준호 "'넘버3' 송능한 시나리오 받는 게 소원"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넘버3' '세기말'을 연출한 송능한 감독에 아낌없는 믿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봉 감독은 채널 CGV '정경순의 영화잡담' 녹화에서 "시나리오만은 누가 써줬으면 좋겠다"며 창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넘버3'의 시나리오를 쓴 송능한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받는 것이 소원이다"며 "송 감독이 써준 시나리오라면 일초의 망설임 없이 영화를 찍겠다"고 장담했다.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던 송능한 감독은 '수렁에서 건진 내딸 2' '태백산맥' '보스' 등에서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이 남자, 58년 개띠'로 영진공 시나리오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봉 감독은 '괴물'을 찍으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로 연기자들이 없는 괴물을 있는 것 같이 연기할 때였다.
당시 송강호가 한강 둔치에서 연기에 몰입해 허공에 소리를 질렀다. 그때 주변에 있던 인라인 타던 청소년들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그 순간 봉 감독은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이 확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밖에 봉 감독은 진행자 정경순과의 대담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영화의 길을 걷게 된 사연과 희극적 요소를 간직한 비극을 제작하는 이유, 앞으로의 영화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1일(금) 밤 9시 10분 방송.
(사진=CGV제공)[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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