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홍콩 무협스타 왕우, 내한..그는 누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1960년대 아시아 최고의 홍콩스타 왕우가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왕우 특별전'의 게스트로 한국을 찾아 14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우 이소룡 성룡 이연결로 이어지는 홍콩 무협영화 계보의 장을 마련한 왕우는 한국의 젊은 관객들에게는 그리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1967년에 개봉한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일약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한 왕우는 이어 '심야의 결투' '금연자' '외팔이 검객'( 사진) '속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등을 거치면서 이소룡이 등장하기까지 확고부동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열연한 '외팔이' 시리즈가 한국에 상영되자 동네 꼬마들 사이에서는 한 팔을 옷 속에 숨기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왕우는 원래 수영선수 출신으로 수구를 하다 상대선수와 싸워 징계를 받던 중 영화계로 진출한다. 당시 쇼 브라더스의 전속배우 모집에 응시해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우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딘 왕우는 1964년 까지 쇼 브라더스에서 전속배우로 활동한다는 계약을 맺는다.
이후 왕우는 쇼 브라더스에서 장철 감독의 무협영화 '3인의 협객'(1966) '단장의 검'(1967)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 '심야의 결투'(1968)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60년대 아시아 최고의 홍콩스타가 됐다.
왕우는 1970년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용호의 결투'를 끝으로 쇼 브라더스를 나와 홍콩의 골든 하베스트와 대만의 홍콩 제일영업공사를 오가며 영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홍콩의 무협스타 왕우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금연자' '용호의 결투' '독비권왕대파혈적자' '마소진보형구' '영웅본색' 등 여섯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22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중 16일부터 21일까지 그의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b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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